오는 30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하는 뉴파워프라즈마가 플라즈마(Plasma) 부품 세계 1위 업체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위순임(사진) 뉴파워프라즈마 대표는 15일 상장 간담회에서 “주력 제품의 매출 확대를 통해 현재 2위인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1위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뉴파워프라즈마는 고체, 액체, 기체에 이어 제4의 물질로 불리는 플라즈마를 이용한 반도체 장비 부품 제조업체다. 주요 제품인 원격 플라즈마 발생장치(RPG)는 현재 국내 1위, 세계 2위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디스플레이와 반도체에 주로 적용되고 있는 플라즈마 기술은 앞으로 태양광, 전기차 전원, 핵융합 발전, 바이오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될 수 있어 성장 가능성이 더욱 크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중국과 대만 등 아시아권으로 반도체, 디스플레이, 태양광 분야 투자가 대폭 확대되면서 매출 신장과 수익성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공모자금은 주로 연구센터 설립과 제조시설 확충에 투입할 계획이다. 위 대표는 “약 80억원을 들여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 약 800평의 부지에 연구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라며 “수원에 위치한 제조시설도 보다 넒은 공간으로 옮길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매출액(개별 기준)은 전년 대비 43.2% 증가한 50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도 17%에 달했다. 플라즈마의 적용 영역 확대와 해외진출 본격화, 신제품 개발을 통해 오는 2020년에는 매출액 3,000억원, 영업이익 5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키움증권이 상장 주관사를 맡고 있으며 오는 21~22일 일반투자자들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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