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인회계사회는 주인기(사진) 연세대 명예교수가 국제회계사연맹(IFAC)의 차기 회장으로 선출됐다고 17일 밝혔다.
IFAC에서 이사를 맡고 있는 주 교수는 지난 9월 이사회 결의를 거쳐 16일 열린 대표자회의 최종 승인으로 신임 회장에 오르게 됐다. IFAC 회장직으로 한국인이 선임된 것은 주 교수가 처음이다.
주 교수는 앞으로 2년 동안 IFAC 부회장직을 수행한 뒤 오는 2018년 11월부터 회장 업무를 보게 된다. IFAC는 전 세계 공인회계사를 대표하는 국제기구로 131개국의 180개 회계전문가단체가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국제회계감사·윤리·교육기준 등을 제정한다.
최중경 공인회계사회장은 “주 교수의 IFAC 차기 회장 선임은 국제사회에서 국내 회계업계에 거는 기대가 커졌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국제무대에서의 활약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민구기자 mingu@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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