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 나면 IoT로 스마트폰에 즉시 알람

SKT, 자동제어분야 1위 하니웰 센서에 ‘로라’ 연동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

권송(오른쪽) SK텔레콤 IoT솔루션부문장과 홍순호 하니웰 대표이사가 17일 서울 을지로 SK텔레콤 본사에서 ‘하니웰 센서, SK텔레콤 로라’ 연동에 관한 업무 협약(MOU)을 맺고 협력을 다짐하고 있다. /사진제공=SK텔레콤

SK텔레콤이 자동제어분야 1위 기업인 하니웰과 손잡고 화재 발생 시 사물인터넷(IoT)을 통해 스마트폰으로 즉시 알람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내년 상반기에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양사는 이날 SK텔레콤의 IoT 전용망에 하니웰의 센서를 연동하기로 업무 협약(MOU)을 맺었다. 우선 하니웰은 신축 건물에 도입 예정인 공조 관련 온·습도센서와 재실센서, 배관센서 및 화재감지기 등에 무선 IoT 센서와 로라를 적용하고 기존 건물의 유선 센서도 무선으로 교체할 방침이다.

신축 건물에는 저속·저용량을 특징으로 하는 로라망을, 실시간 제어가 필요한 곳에는 소물인터넷(LTE-M)을 적용해 전력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IoT 전용망이 접목된 화재감지기는 화재를 초기에 진압해 손실을 크게 줄일 수 있다”며 “센서에 로라 모듈을 탑재해 무선으로 설치할 경우 공사비가 상당 부분 절감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사는 앞으로 센서를 통해 수집된 다양한 비식별 빅데이터를 활용, 건설사 및 건물관리회사 등과 협력하는 신규 사업도 확대할 계획이다.

/조양준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