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는 브랜드 최초 전기차, ‘I-PACE 컨셉트(I-PACE Concept)’를 LA 오토쇼에서 16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재규어 I-PACE 컨셉트는 새로운 재규어 시대의 서막을 알리는 퍼포먼스 SUV 전기차다. 스포츠카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에 강력한 주행 성능은 물론, 5인승 SUV로서 실용성까지 겸비했다.
재규어 I-PACE 컨셉트에 탑재된 트윈 전기모터는 최고출력 400마력, 최대토크 71.4kg·m(700Nm), 4초대 제로백(0-60mph)의 퍼포먼스를 자랑한다. 90kWh 배터리를 통해 1회 충전으로 500km(NEDC 기준) 이상 주행이 가능하다. 재규어 I-PACE 컨셉트는 운전자 중심의 퍼포먼스와 일상 생활 주행을 동시에 충족, 완전히 새로운 전기차 주행 경험을 선사한다.
I-PACE 컨셉트는 지금껏 선보인 재규어 모델 중 가장 매혹적인 디자인을 갖췄다. 이를 위해 재규어 디자인팀은 C-X75 컨셉트에서 영감을 받은 유려한 쿠페형 실루엣을 I-PACE 컨셉트에 보다 완벽히 구현했다. 실내는 5인승 SUV답게 개방성과 실용성을 확보했다.
재규어 디자인 총괄 이안 칼럼(Ian Callum)은 “I-PACE 컨셉트는 차세대 전기차 디자인을 대표하는 모델로서, 미래 지향적 디자인 감각과 재규어 특유의 DNA 및 브리티시 장인정신의 결정체”라고 말했다.
한편, 재규어 랜드로버는 I-PACE 컨셉트 공개와 함께 2020년까지 신차의 절반 이상을 전기화 옵션을 내놓을 방침이다.
재규어 랜드로버 CEO 닥터 랄프 스페스(Dr Ralf Speth)는 “책임 경영의 중심에는 디자인 리더십, 기술의 혁신, 앞선 엔지니어링이 자리한다.
재규어 I-PACE 컨셉트의 양산 모델은 2017년 공개 후, 2018년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박재원기자 wonderfu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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