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리온은 코스피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0.72%(5,000원) 오른 69만5,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하지만 장 중 67만9,000원까지 하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오리온의 하락은 국내외에서의 매출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우려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올 3·4분기 오리온의 중국 법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5% 줄었으며 한국 제과 영업이익은 37.3% 감소했다. 이경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제과 경기는 마트로의 트래픽이 감소하고 온라인 쇼핑이 확대되면서 당분간 현격한 개선을 이루기는 어려울 것”이라면서도 “경쟁사 대비 뛰어난 제품력과 브랜드력을 보유해 어려운 시장 상황 속에서도 점유율은 계속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연하기자 yeona@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