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하 항우연, 원장 조광래)이 대전 대덕테크비즈센터 콜라보홀에서 ‘2016 KARI 기술공감 네트워크’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전했다.
㈜디 파트너스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주최하며 항우연의 우수한 사업화 유망기술을 소개하고, 중소·중견기업으로의 기술이전 또는 공동연구 추진을 통한 R&D 파트너십 강화를 위해 만들어졌다.
삼성, 포스코, 한화 등 대기업과 자율주행 및 드론에 관심 있는 중소기업 및 수요기업 41개 사에서 60여 명이 참가해 기술이전 및 공동 연구과제 발굴을 위한 사업화 우수기술 발표, 사업화 유망분야 세미나 및 연구자와 1:1 미팅을 실시한다.
이번 ‘2016 KARI 기술공감 네트워크’는 사업화 유망기술인 ‘위치정보 기반의 사용자 추적기술을 활용한 조명 및 음향 자동시스템’을 개발한 최수진 박사가 기술발표의 시작을 알렸으며, 이어 박일경 박사는 ‘철도 및 차량, 항공기에 적용이 가능한 경량 복합재를 적용한 내충돌 흡수 구조’를 소개하였다.
그 밖에도 최근 핫이슈로 떠오른 자율주행과 드론 산업, 우주기술 분야에 대한 현황 및 전망에 대한 세미나도 함께 실시한다.
앞서 언급한 ‘위치정보 기반의 사용자 추적기술’과 ‘경량 복합재 내충격 구조기술’을 포함한 사업화 유망기술 20선을 항우연은 선정하고, 이를 국내 중견·중소기업에 기술이전 또는 공동연구를 추진하기 위한 1:1 매칭 기술상담회를 동시 진행하였다.
또한, 소액 또는 무상으로 제공되는 무상특허기술 102선도 함께 소개되어 참가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 보유하고 있는 기술들로 전기소자/회로, 전기통신, 기계 분야 등의 기술들이 포함됐으며, 기술료 지불 부담이 클 수밖에 없는 중소기업들 참가자들에게 관심을 받았다.
한국항공우주 연구원 행사 관계자는 “항우연은 정부출연의 공공연구기관으로서 중견?중소기업의 성장동력이 될 수 있는 원천기술 개발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항우연의 우수한 사업화 유망기술을 소개하고, 관련 분야 기술의 동향을 공유하는 자리를 통해 산-연 R&D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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