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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 기업 씨아이에스, 상장 이후 중국 시장 공략 확대

씨아이에스 로고




김수하 씨아이에스 대표


2차전지 생산설비 기업 씨아이에스(CIS)가 한국3호스팩과 합병을 통해 내년 초 코스닥에 상장한다.

21일 씨아이에스는 서울 여의도에서 상장 기자간담회를 갖고 내년 1월 상장 이후 2차전지 최대 시장인 중국을 발판으로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CIS는 지난해 8월 중국 베터리 제조 장비 기업 하오넝유한공사와 중국 현지서 합자회사 HCIS를 설립해 중국 주요 2차전지 기업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하기 시작했다. 김수하 대표는 “중국서 파트너사를 통해 확보된 중국 전역 영업망을 활용하고 설비 생산 공정을 중국서 해결하게 돼 제조원가 절감 효과가 본격적으로 일어날 것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특히 중국 등 전세계 전기차 시장 확대가 씨아이에스의 장기 성장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중국 당국은 신에너지 지원 정책의 일환으로 전기차 실증시험뿐 아니라 2차전지 사업 투자 확대를 진행 중이다. 2차 전지 시장이 확대되면서 관련 제조 설비 시장에서도 CIS의 수혜가 예상된다는 전망이다.

올해 연결 기준 3·4분기 누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17억원, 6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전체 매출액 144억원과 영업익 13억원을 상회하는 기록이다. 씨아이에스와 한국3호스팩의 합병 승인 주주총회는 12월5일 열리며 신주 상장 예정일은 1월20일이다. 이번 상장을 통해 조달하는 공모자금 140억원은 연구개발 투자와 생산공장 증설에 쓰인다.

/박호현기자 green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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