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법원에 따르면 대한해운은 이날 오후 한진해운 관리인과 미주·아시아 영업 양도와 관련한 본계약을 체결했다. 인수 대금은 370억원으로, 인수 대상에는 관련 물류시스템과 인력 등이 포함됐다. 인수 대금은 오는 28일 납입할 예정이다.
대한해운은 벌크선 사업 외에 한진해운 미주 노선 자산 인수를 통해 컨테이너선 사업에 진출, 종합 해운 선사로 도약한다는 청사진을 밝힌 바 있다.
이번 매각 과정에서 관심을 모은 롱비치터미널 지분은 선택매각대상 자산으로 분류돼 대한해운이 2대 주주인 스위스 MSC 등과 별도 협상을 벌일 예정이다.
/한재영기자 jyha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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