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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C 감산 기대감에… 원·달러, 9원60전 내린 1,177원에 개장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기대감으로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원·달러 환율이 급락 개장했다.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 대비 9원60전 내린 1,177원에 거래가 시작됐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1일(현지시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지난 거래일보다 1.8달러(3.9%) 오른 배럴당 47.49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북해산 브랜트유는 전 거래일대비 1.98달러(4.23%) 상승한 배럴당 48.8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국제유가가 급등한 것은 다음주 예정된 OPEC 회원국들의 회동에서 감산 합의가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앞서 사우디아라비아가 OPEC 회원국에 구체적인 감산을 제시했고, 러시아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로 인해 달러화도 약세로 돌아섰다. 선진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알 수 있는 달러인덱스는 11일 만에 하락, 101 아래로 떨어졌다.

한편 9시 9분께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64원2전으로 전일 3시 30분 기준가 대비 4원36전 내렸다.

/김상훈기자 ksh25t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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