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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신라, 中 관광객 줄고 면세점 경쟁은 심화-유안타

호텔신라(008770), 中 관광객 줄고 면세점 경쟁은 심화-유안타

유안타증권은 호텔신라에 대해 한국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의 성장세는 둔화되는 가운데 면세점 경쟁은 격화되고 있다며 보수적 관점의 투자판단을 조언했다. 투자의견 ‘보유’와 목표주가 5만9,000원은 그대로 유지했다.

박성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3일 보고서에서 “방한 중국인의 성장세가 둔화됐고 서울 시내 면세점 특허 추가 발급으로 경쟁은 심화됐다”며 “당분간 보수적인 관점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10월 30일부터 내년 3월 25일까지 왕복기준 중국 국제선 정기편 항공 운항 횟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 늘어난 주 1,254회에 그칠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항공자유화 협정이 산둥성과 하이난성에 한정돼있어 추가적인 한중 항공 회담이 필요하다”며 “내년 방한 중국인 성장률은 크루즈 관광객을 제외하면 한자릿수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현상기자 kim012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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