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식품은 ‘제13회 삶의향기 동서문학상 시상식’을 지난 22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추영희씨의 시 ‘달을 건너는 성전’이 대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고 금상에는 임정은씨의 소설 ‘손’, 김진순씨의 수필 ‘단아한 슬픔’, 김원선씨의 아동문학 ‘마이 네임 이즈 상우 킴’이 선정됐다. 대상 수상작은 우리 민속에서 달과 여성과 생리를 우주적인 신비로움으로 연결시켜 한국 문화의 정체성을 새롭게 해석했다는 점에서 심사위원들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올해로 28년째를 맞이한 ‘삶의향기 동서문학상’은 신인 여성 문학가를 발굴하는 상이다. 올해 공모전에는 총 1만9,030편의 작품이 응모됐으며 대상 수상자 상금 1,000만원을 포함해 총 484명의 수상자에게 모두 7,900만 원의 상금 및 상품이 수여됐다. 대상과 금상 수상자에게는 월간문학에 작품이 수록되는 등단 기회가 주어지며 한국문인협회 입회자격도 부여된다.
/이지성기자 engine@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