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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방미특사단 내달 “트럼프 측과 한미관계 논의”

원유철 “북핵 문제 효과적 해결방식 도출 노력”

안상수 “트럼프, 선거 이미지와 실제 달라”

새누리당 원유철 의원이 14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4차 핵포럼 긴급간담회 ‘트럼프와 북핵’ 세미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접촉하기 위한 새누리당 방미특사단이 내달 5일부터 3박 5일 일정으로 미국 차기 행정부 및 공화당의 주요 인사를 만난다.

방미특사단장인 원유철 새누리당 의원은 23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관계부처 합동 간담회를 열고 “트럼프 당선 이후 많은 국민들께서 안보적 측면에서 주한미군 주둔비용과 방위비 문제, 통상 부분에서 한미 FTA(를 우려한다)”며 “최근 정부가 트럼프 측 인수위 관계자들을 만나고 와 말씀을 들어보고 당과 국회 차원에서 어떻게 성숙한 한미동맹을 발전시킬 것인가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원유철 의원은 특히 “북핵 문제 해결과 관련해 트럼프 정부에서 많은 변화가 있지 않을까 예상한다”면서 “현재 안보 상황과 북한 김정은의 핵 미사일 고도화 등 관련한 우리 입장을 충분히 전달하고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해결방식이 도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새누리당 방미특사단은 안상수, 윤영석, 이혜훈, 김세연, 백승주 의원 등으로 꾸려졌다.

안상수 의원은 “개인적으로 트럼프 당선인 측과 과거에 사업을 좀 했는데 (실제) 트럼프는 선거 때 이미지와는 많이 다르다”면서 “한국인에 대해서도 상당히 좋은 인상을 갖고 있었고, 부지런하고 성실하다”고 말했다. 이어 “캠프 쪽 사람들을 한 사람이라도 더 만나 한 마디라도 더 하는 게 중요하다”며 “가서 이런저런 대화의 단초가 되는 것은 좋은 (기회)”라고 평가했다.

/박효정기자 j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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