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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이틀째 하락세...뉴욕증시 사상 최고치에 위험자산 선호





원·달러 환율이 이틀 연속 하락세(원화 강세)를 보이고 있다.

2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오전 9시 5분 현재 달러당 1,172원 40전으로 전일 보다 3원 70전 하락했다.

최근 빠르게 올랐던 환율은 이틀 연속 조정을 받고 있다. 환율은 지난 9일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9거래일 동안 50원 넘게 뛰었다가 22일에는 10원 50전 떨어졌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12월 금리를 인상(달러 강세 및 원화 약세)할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돼 환율이 올랐지만 이후 이틀 연속 조정을 받고 있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가 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퍼진 것도 환율 하락을 부추겼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위험선호 분위기가 원·달러 환율의 되돌림을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전 9시 5분 현재 100엔당 1,055원 56전으로 전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보다 5원 49전(원화 강세) 떨어졌다.

/이태규기자 class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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