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이 설립한 대표 사회적 기업 행복나래(대표 김태진)가 사회적 기업들을 위해 특별한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오는 11월30일까지 진행되는 ‘행복나래 2016 Fly High 상품개발/개선 크라우드펀딩 프로젝트’가 그것.
지난 9월 22일, 행복나래는 본 프로젝트를 위해 크라우드펀딩 기본교육 및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어 공모를 통해 최종 9개 기업을 선발, 크라우드펀딩 심화컨설팅, 펀딩 페이지 기획 및 제작 등을 지원했다. 펀딩 참여 기업은 오르그닷, 페어트레이드코리아, 비타민엔젤스, 농업회사법인 해들녘애, 카페티모르, 디귿, 해풍영농조합법인, 누리는농부, 교남어유지동산이다.
해당 기업들은 업싸이클링 제품, 공정무역 제품, 친환경 농산물 등을 활용해 프로젝트를 기획해 눈길을 끌었다. 서포터(투자자)는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와디즈를 통해 적게는 1천 원부터 많게는 200만 원까지 펀딩에 참여할 수 있다. 펀딩은 오는 11월 30일까지 진행된다. 행복나래는 펀딩 우수 기업들을 별도로 선발해 총 1,000만 원의 상품개발 개선비를 추가로 지급할 계획이다.
행복나래 백낙현 SE혁신센터장은 “이번 크라우드펀딩은 사회적 기업의 상품 개발/개선은 물론, 대중들에게 사회적 기업을 효과적으로 홍보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행복나래는 ‘사회적 기업을 위한 사회적 기업’이라는 미션을 바탕으로 사회적 기업 시장을 확대하고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명절맞이 사회적 기업 선물 기획전, TV홈쇼핑 연계 등 시장창출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왔다. 금년에는 거래 관계에 있는 사회적 기업 협력사의 경쟁력을 제고시키기 위해 ‘온라인마케팅’ ‘영업제안서 작성’ 등의 교육 및 후속 멘토링을 호평리에 진행하고 있다.
기획취재부 안재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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