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코리아가 ‘아이폰6s’의 배터리 불량을 무료로 교체해주는 프로그램을 영문으로만 공지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소비자들의 원성이 높아졌다.
23일 한 매체는 애플 코리아가 지난 20일 한국 홈페이지에 불량 배터리 무상 교체와 관련된 공지를 올렸다.
이는 애플 본사가 같은날 웹사이트에 올린 공지와 동일한 것이다. 해당 공지엔 배터리 불량이 안전 문제는 아니며, 교체는 지난해 9∼10월 만들어진 제한된 일련번호 제품에 한정된다는 내용을 포함했다.
그러나 한국 홈페이지임에도 한글 번역본은 찾아볼 수 없다. 기존 ‘교환과 수리 확대 프로그램’ 메뉴에 올라온 글들이 모두 한글로 돼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례적이란 게 업계의 분석.
아이폰6s의 배터리 문제는 국내에서도 꾸준히 제기됐다. 소비자들은 아이폰6S가 사용 중 갑자기 전원이 꺼지는 문제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현재 애플 코리아는 배터리 교체 프로그램을 제공 중이다.
[출처=애플코리아 홈페이지 캡처]
/김상민기자 ksm383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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