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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중소기업품질경영대상]에코아이디

고광택 하이글로시 제품으로 세계표면재 시장 선도

수출비중 90% 해외서 더 유명… 매출 5% R&D로 투자





세계 표면재 시장을 선도하는 에코아이디의 생산설비. /사진제공=에코아이디


매출 가운데 수출 비중이 90%에 달하는 에코아이디의 하이글로시 시트들 . /사진제공=에코아이디


㈜에코아이디(대표 정재열·사진)는 국내보다 해외시장에서 더 유명한 수출전문기업이다. 2007년에 창립된 이 회사는 PET, OLEPIN, PVC 등 친환경소재를 기초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세계 표면재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에코아이디는 인테리어용, 장식용, 가구용 표면재인 하이글로시 시트(high glossy sheet)를 생산해 세계시장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 하이글로시는 가구나 인테리어의 표면에 부착하는 고광택제품으로 고급스런 이미지와 아름다움이 돋보이는게 특징이다.

특히 이 회사는 한국전통의 문양과 빛깔을 살린 자개무늬 제품을 개발해 해외시장에서 또 한번 에코아이디의 명성을 날렸다. 기술연구소가 개발한 이 홀로그램 기법은 관련 특허도 받았다.



하이글로시 시트의 품질은 미려한 무늬와 내구성을 좌우하는 UV 표면 코팅기술이 관건이다. 이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에코아이디는 다양한 디자인과 색상의 제품들을 출시하고 있다. 또한 손톱으로 긁어도 표면에 흠집이 나지 않는 내구성도 갖춰 해외 바이어들이 본사가 있는 경기도 화성을 자주 찾는다.

터키 굴지의 인테리어기업 카스타모누그룹 회장과 임원진이 방문하는가 하면, 독일의 유명 인테리어 업체 베가는 자체 전시장인 사하라 블랙 테마룸 가구들을 에코아이디의 하이글로시 제품으로 꾸몄다. 에코아이디는 하이글로시 시장 점유율이 60%에 달하는 터키를 비롯 러시아·유럽의 16개 업체들을 거느린 해외 판매망을 구축하고 있다.

올해 매출액 가운데 수출 비중은 무려 90%에 이른다. 해외 주문에 밀려 내수시장 비중은 낮지만, 내년에는 국내시장도 공략할 계획이다.

독일 가구부자재박람회(ZOW)에 매년 참가해 글로벌 시장의 트렌드와 기술을 파악해 신제품개발에 반영하고 있다. 올 3월 중국 광저우 인터줌(Interzum) 전시회 참가를 계기로 중국시장 진출도 추진하고 있다. 여기에 매년 연구개발비로 매출의 5%를 투자하고 있다. 정재열 대표는 “21세기를 선도하는 초일류 표면소재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R&D 투자를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성용 SEN매거진 기자 roa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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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진 기자 SEN경제산업부 sk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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