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이 만든 우리나라 최초의 주방세제 트리오가 탄생 50돌을 맞았다.
29일 애경은 1966년 12월 1일 출시된 트리오가 50년 만에 누적 생산량(10월 말 기준) 93만톤, 생산 개수로는 8억6,778만개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5톤 트럭 18만6,000대 분량에 해당하며 제품 용기를 일렬로 늘어놓으면 서울과 부산(416㎞)을 275회 왕복할 수 있는 규모다. 또한 둘레 약 4만㎞의 지구를 5번 돌고도 남는 양이다.
오랜 기간 트리오가 사랑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지속적인 혁신과 품질 개선 덕분이다. 2008년 웰빙 트렌드에 맞춰 ‘트리오 곡물 설거지’를 출시했고 황사와 미세먼지 문제가 심각해지자 피톤치드와 홍초 등 항균 기능의 제품을 내놨다. 천연 세정성분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짐에 따라 베이킹과 천일염을 넣은 제품을 잇달아 출시했다. 올해는 트리오 50주년 기념작 ‘트리오 투명한 생각’(사진)을 출시했다. 국내 최초로 전성분을 제품 정면에 표기한 것이 특징이다.
트리오는 50주년을 맞아 이를 기념하는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1906년대부터 현재까지 트리오의 변화상을 보여주는 ‘트리오 50년 사랑’ 영상을 선보이며 소비자 사은 이벤트인 ‘이웃사랑 나눔박스’도 진행한다. 트리오가 필요한 봉사단체와 트리오가 필요한 이유를 올리면 총 50곳을 선정, 트리오를 포함한 애경 생활용품 나눔박스를 각 50박스씩 총 2,500박스를 보내준다. 이 이벤트는 오는 12월 21일까지 진행되며 개인이나 단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박윤선기자 sepy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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