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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살리는 현대제철 '사랑의 집수리 사업'

현대제철 글로벌봉사단과 미얀마 어린이들이 직접 만든 부채를 부치며 즐거워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제철




글로벌 기업들의 사회공헌활동(CSR)이 활발하게 전개되는 가운데 공적 자원인 환경을 테마로 하는 현대제철의 사회공헌활동이 업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

현대제철은 ‘철 그 이상의 가치 창조’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함께 그리는 100년의 기적과 변화’라는 사회공헌 비전을 세웠다. 천편일률적인 기업들의 봉사활동이 아닌 환경을 주제로 했다는 점이 현대제철 사회공헌활동의 특징이다.

대표적인 활동이 ‘희망의 집수리, 주택 에너지 효율 사업’이다. 지역사회의 에너지 절감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주로 에너지 빈곤층과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한다. 집수리 사업 시공 과정에서 사회적기업과 연계해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은 물론 친환경적 집수리로 가구당 연간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1.3톤 줄였다. 현재까지 1,500여가구가 현대제철의 주거 환경 개선과 에너지 컨설팅을 지원받았다.

글로벌 사회공헌에도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저개발국에 대한 일방적인 시혜성 지원이 아니라 소통과 교육을 통한 새로운 형태의 사회공헌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14년부터 ‘미얀마 임직원봉사단’을 꾸려 미얀마 만달레이주와 냥우군, 타웅비라이구 내 6개 마을에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쳐왔다.



기존의 봉사활동이 건축과 유지보수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하는 방식이었다면 현대제철은 건축물 지원과 더불어 마을음악회·바람개비·비즈공예 등의 문화 교육 봉사를 전개하고 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철강업의 특성과 지역사회가 필요로 하는 점을 고려한 사회공헌활동으로 기업 이미지 제고뿐 아니라 우수 인재 확보, 임직원 만족도 상승 등 1석 3조의 효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한재영기자 jyha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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