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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인사시즌 임원차 판매 경쟁 2파전 ‘후끈’

연 3만대 규모 ‘임원용 법인차’ 시장 경쟁 치열

이미지 홍보 효과 ‘톡톡’·단기간 판매 ‘확대’

5년만에 출시된 신형 그랜저 앞세워 ‘승부수’

기아차 ‘올 뉴 K7 하이브리드’ 법인차 시장 공략





[앵커]

자동차업계가 연말 임원 인사를 앞두고 법인 수요를 잡기 위한 소리 없는 전쟁을 시작했습니다. 연말은 대기업 인사 시즌으로 법인차 수요가 크게 늘어나는 만큼 준대형 세단 판매가 활발해지는 시기인데요. 최근 선보인 현대차의 신형 그랜저와 기아차의 올 뉴 K7 하이브리드의 2파전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기업 임원용 법인차 시장 규모는 연간 3만대.

이를 잡기위한 자동차 업체들의 판매 경쟁이 치열합니다.

임원이 타는 차라는 상징성 때문에 고급차 홍보 효과가 있고, 연말과 연초 단기간에 많은 차량을 판매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현대차는 임원용 법인차 시장에서 전통적인 강자인 그랜저를 앞세웠습니다.

지난달 22일 5년 만에 완전 변경으로 돌아온 신형 그랜저.

현대차는 신형 그랜저 출시 전 인사 규모가 가장 큰 삼성그룹을 겨냥해 ‘신형 그랜저 삼성 에디션’을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현대차 관계자

“신형 그랜저 사전계약을 해주신 2만 7,000여 고객들 중에 30%는 법인 고객입니다. 현대차는 개인 고객뿐만 아니라 다가오는 연말 인사 시즌에 맞춰 법인 고객 확보를 위해서도 힘쓸 계획입니다.”

기아차는 지난 29일 출시한 ‘올 뉴 K7 하이브리드’로 시장을 공략합니다.

지난해 임원용 법인차 시장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던 신형 K7의 하이브리드 모델입니다.

기아차는 동급 최고 연비를 자랑하는 ‘올 뉴 K7 하이브리드’ 시승을 삼성과 LG 등 주요 그룹에 운영하고 있습니다.

특히 LG그룹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LG그룹은 임원들에게 LG화학이 만든 배터리가 탑재된 하이브리드차를 선택하도록 하고 있는데, 신형 K7 하이브리드에 LG화학 배터리가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 김혜영기자 hyk@sedaily.com

[영상편집 김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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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영 기자 SEN경제산업부 hy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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