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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스신평 "수협은행, 사업 구조개편 이후 자본적정성 더 좋아질 것"

나이스신용평가는 6일 수협은행에 대해 사업구조 개편으로 자본금이 2조원으로 늘면서 자본적정성이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나이스신평은 이날 수협은행에 대한 수시 신용평가 결과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혁준 금융평가1실장은 “수협은행의 자본금은 수협의 사업구조 개편으로 수협중앙회의 재산이 분할되면서 2조원으로 늘어난다”며 “BIS 자본비율 등 자본적정성 지표가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수협은행은 수협법이 지난 1일 시행되면서 수협중앙회 신용사업부문이 분할돼 독립법인으로 만들어졌다. 이와 관련 정부로부터 지원금 5,500억원을 받게 됐으며 수협중앙회의 수산금융채권 중 4조 8,400억원은 수협은행으로 이관되었다. 또한 수협중앙회가 수협은행의 바젤III BIS비율 규제 등을 충족시키기 위해 약 2조원 규모로 출자하기도 했다.

수협은행은 수협중앙회로부터 약 22조원의 대출채권과 약 3조원의 유가증권을 이관 받았다. 올해 10월 분할 재무상태표 기준으로 자산총계 약 28조 원, 자본총계 약 2조 원 규모로 지방은행 평균 수준을 다소 밑도는 외형이다. 나이스신평은 수협은행이 수협법에 따른 특수은행의 지위가 유지되며 공적 성격도 일부 유지하고 있어 정부의 지원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나이스신평은 수협은행의 무보증회사채 신용등급을 ‘AAA’로 유지했다.



/박준호기자 violato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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