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는 라오스 정부와 ‘조세정보시스템 구축(TaxRIS)’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 9월 우즈베키스탄 전자도서관 사업 수주에 이어 또 한번 아시아 시장에서 전자정부 시스템 계약을 따냈다.
LG CNS는 △국세·관세·현금영수증 △부동산 등기·지적 △보안·관제 시스템 △국가데이터센터 △스마트 스쿨 등에서 국내외 전자정부 구축을 한 경험이 있다. 2006년 인도네시아 경찰청 사업을 시작으로 40건의 해외 전자정부 사업을 수주해 2억1,000달러(약 2,500억원)의 누적 수출액을 달성했다.
LG CNS는 지난해 우즈베키스탄 합작법인 설립을 계기로 전자정부 수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통합플랫폼·DB(데이터베이스) 구축·전자도서관 등을 구축하고, 국가지리정보(NGIS)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라오스 조세정보시스템 구축은 라오스 정부가 추진하는 국가전자세금시스템 12개 핵심과제 중 하나로 조세행정 업무 전체를 전산화하는 것이다. 사업규모는 약 260억원이며, LG CNS는 2020년 시스템 오픈을 목표로 국세청 등과 협력해 사업을 진행한다. 라오스에 조사·징수·데이터 전환 등 조세행정 업무를 시스템화하고, 서버·네트워크·데이터센터 등 인프라를 구축한다. 라오스 현지 공무원과 실무자에게 전자정부 시스템 교육도 실시한다.
김영섭 LG CNS 대표는 “국가별로 적합한 전자정부 시스템을 구축해 정부 업무 효율성을 제고하고 IT(정보기술) 노하우를 전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용민기자 minizz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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