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은행권에 따르면 중국 KEB하나은행과 신한은행은 최근 중국 최대 규모의 정보기술(IT) 기업인 텐센트와 제휴하고 위챗페이의 ‘지급결제 연계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지급결제 연계 서비스란 모바일 지급결제 수단으로 전자상거래 이용 시 은행 계좌를 연결해 온·오프라인 간편 결제가 가능한 서비스다. 중국에서는 신용카드보다 더 많이 이용되며 은행의 투자상품 가입, 대출 거래, 계좌이체 등 서비스 영역을 계속 확장해가고 있다.
앞으로 중국 KEB하나은행과 신한은행 고객은 본인의 계좌나 직불카드를 ‘위챗’ 지불 시스템과 연결해 회원 간 자금 이체, 가맹점 결제, 공과금 충전 및 생활편의 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이번 제휴로 KEB하나은행은 위챗페이와 알리페이·바이두 등 중국 대형 온라인 지급결제 회사와 ‘1Q뱅크’를 연계하게 됐다. 신한은행도 중국의 점유율 기준 3대 간편지불결제 서비스인 위챗페이와 알리페이·은련재선과 제휴를 완료했다. /조권형기자 buzz@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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