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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큐어팜, “구제역 백신으로 해외시장 진출”

내년 상반기 터키 공장 시작으로 생산 착수 계획

바이오의약품 벤처 바이오큐어팜은 구제역 바이러스에 효과적으로 사용 가능한 백신 ‘파로박스(PharoVax)’로 해외 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파로박스’는 한국 의약품벤처 파로스백신이 개발해 세계 최초로 상용화하는 유전자재조합 구제역 백신이다. 현행 구제역 백신은 죽은 균주를 면역원으로 활용하는 탓에 현재 유행하는 바이러스에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파로박스는 유전자 염기서열을 이용해 변이종에 적합한 재조합 단백질 면역원을 한 달 안에 낮은 비용으로 만들어낼 수 있는데다 유행 바이러스 변이에 신속·정확하게 대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바이오큐어팜은 파로스백신이 개발한 파로박스를 생산하는 시설을 세계 곳곳에 짓고 대량생산·유통해 해외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는 설명이다.

이상목 바이오큐어팜 대표는 “‘파로박스는 한국, 미국, 캐나다, 중국, 일본, 호주 등 9개국에 등록한 특허기술을 바탕으로 하고 있는 경쟁력 있는 제품”이라며 “바이오큐어팜이 보유한 유전자치료제 및 바이오시밀러 생산기술과 접목해 대량생산·유통 체계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내년 상반기에는 이미 합의한 바 있는 터키 파트너사와 합작공장 설립에 착수할 수 있을 것”이라며 “터키를 시작으로 한국의 우수한 구제역백신을 세계 시장 곳곳에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김경미기자 km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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