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법인 서강대(이사장 박문수 신부)는 8일 제8차 이사회에서 박종구(63·사진) 교수를 제15대 총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박 신임 총장은 지난 1979년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예수회 신학철학대에서 신학 학사 및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97년 서강대 교수로 부임해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서강대 기초교육원장을 지냈다.
교수와 직원, 예수회, 학생 대표 총 24명으로 구성된 총장후보자추천위원회는 지난달 8일 총장 후보 대상자 공개 소견 발표회를 가졌고 같은 달 15일 2인의 후보를 이사회에 추천했다.
후보 대상자 소견 발표회에서 박 총장은 “지속 가능한 재정 확보 방안 마련과 미래 설계 및 평가조직 구축, 미래를 지향하는 교육 환경 구축, 세계를 지향하는 예수회 교육의 회복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 총장의 선임으로 서강대는 10년 만에 신부가 다시 총장 자리를 차지하게 됐다. /김정욱기자 myk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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