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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 요코하마 가나

일 언론 영입 보도

자유계약선수(FA)인 KIA 타이거즈 투수 양현종(28)의 일본 진출 보도가 나왔다.

9일 일본 매체 데일리스포츠는 “요코하마 구단이 양현종을 데려온 것으로 알려졌다”며 “선발 로테이션의 기둥을 담당할 한국의 넘버원 왼손투수를 데려왔다”고 보도했다. “거물 양현종의 영입으로 19년 만의 우승을 노릴 수 있게 됐다”고도 덧붙였다. 일본프로야구 센트럴리그의 요코하마는 올해 리그 3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팀이다. 계약기간과 금액 등 구체적인 내용이 없어 양현종의 일본 진출이 확정됐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적어도 일본 측의 관심이 크다는 것은 확인된 것이다.

양현종은 올해 31경기에 선발 등판해 10승12패 평균자책점 3.68을 기록했다. 3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이어갔고 특히 올해는 데뷔 후 처음으로 200이닝 넘게(200⅓이닝) 던지며 ‘역대급’ 이닝이터로 인정받았다. 2007년 데뷔 후 통산 성적은 87승60패9홀드 평균자책점 3.95다.

양현종은 2014시즌 뒤 미국 메이저리그에 도전했다가 낮은 응찰액 탓에 포기한 뒤 2년을 더 KIA에서 뛰었다. KIA는 잔류할 경우 최고 대우를 약속하며 양현종 측과 협상을 벌이고 있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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