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저자는 20여년간 수많은 기업 현장을 찾아 조직문화 변화를 이끈 컨설턴트들이다. 이 책에서 그들은 세계 최고 기업들이 고성과를 내는 비밀은 아주 단순한 데서 시작한다고 주장한다. ‘왜 일하는가’ 하는 이유가 직원들의 성과를 좌우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두 저자는 사람들이 일하는 이유를 6가지 동기로 분류했다. 일의 즐거움, 의미, 성장이라는 ‘직접동기’와 경제적 압박감, 정서적 압박감, 타성이라는 ‘간접동기’가 그것이다.
그들은 일에서 즐거움, 의미, 성장 동기를 찾는다면 일의 성과는 당연히 높아질 것이라며 ‘일의 본질’과 ‘성과’의 연관성을 짚었다. 또 저자들은 숫자에 집착해 생산성과 효율성만 강조하는 기존 성과법칙은 잘못됐다고 지적한다. 특히 ‘포춘 500대 기업’의 사례를 들면서 조직의 적응성을 높이려면 ‘총(總) 동기’ 조직문화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들은 ‘총 동기’라는 개념을 통해 모호하고 추상적인 조직문화 개념에 과학성을 부여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서울경제 포춘코리아 편집부/김윤현 기자 unyon@hmg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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