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동부증권(016610)은 보고서에서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지난 7월 이후 중국인 입국자수의 증가폭이 서서히 둔화되면서 국내 화장품 기업들의 4·4분기 면세점 실적 기대치가 내려가고 있다”며 “아모레퍼시픽 면세점 매출도 3,599억원 3·4분기 대비 약 100억원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동부증권은 컨센서스 조정이 계속될 것이라며 당분간 보수적인 투자 접근이 적적할 것이라고 권했다.
박현진 동부증권 연구원은 “강력한 투자요인이었던 면세점 실적 성장이 둔화되고 전문점이나 백화점 등 내수 유통채널의 저성장 기조가 뚜렷해지면서 4·4분기 국내 매출 성장은 전년 동기 대비 7.1% 증가해 연중 가장 낮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며 “치약 환불과 관련한 충당금이 추가로 반영될 가능성이 높아 국내 영업이익률 개선도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전 등으로 인한 비용도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혜미 바로투자증권 연구원도 “중국 법인의 경우 회사 규모 확대로 인한 본사 이전 비용이 발생할 것”이라며 “아모레G의 이니스프리에 지급하는 로열티를 지급해야 하며 올해 중국 실적 호조에 따른 인센티브 지급으로 중국 법인의 인건비가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연하기자 yeona@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yeona@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