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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영농수산도매시장 유통관리 통합

농정원, 농정원, 대전 노은 등 3곳 시범사업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하 농정원)은 전국 33개 공영농수산도매시장 중 3개 도매시장을 대상으로 유통관리시스템 통합 시범사업을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3개 사업소는 대전 노은·오정, 부산 엄궁이다.

통합유통관리시스템은 농정원이 정부3.0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한국정보화진흥원과 함께 구축하는 인프라다. 기존 통계와는 달리 표준체계가 적용된 농수산물 경락정보를 바탕으로 집계·공유, 재가공 등이 가능해 소비자는 물론 생산자, 도매시장관리사업소, 민간법인 등에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통합시스템을 통해 소비자는 더욱 안전한 농수산물 먹거리를 제공 받게 된다. 통합시스템은 농수산물 안전 검사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적합 정보를 실시간으로 알 수 있어 부적합 농산물을 출하한 사람은 도매시장 반입단계에서 원천 차단된다. 또 민간기업과 연구소 등 경락정보에 대한 맞춤형 제공을 통해 관련 유통전문가, 창업, 서비스 개발 등 신규 일자리 창출이 이뤄질 것으로 농정원은 기대하고 있다.



특히 도매시장에 농수산물을 출하하는 생산자는 연간 793억원의 소득증대 효과가 기대된다. 시장별로 품종이나 거래규격에 따른 정보를 받을 경우 가격이 높은 시기에 출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농정원 관계자는 “유통관리시스템 통합과 경락정보 품질개선으로 유통단계별 정보가 민간에 확대·개발되면 침체된 농수산물 유통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이라며 “매년 5~10개의 공영도매시장으로 시스템 적용을 확대해 수년 내 전국의 모든 도매시장의 유통관리시스템을 통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박홍용기자 prodig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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