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화증권(003460)은 19일 보고서에서 “농심이 18개 라면 제품의 권장소비자가격을 평균 5.5% 인상할 예정”이라며 “과거 사례 등을 살펴보면 삼양식품과 같은 후발업체도 보통 1~3개월 뒤 가격을 올린 만큼 그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홍종모 유화증권 연구원은 “삼양식품의 올해 3·4분기 기준 라면 제품 매출 비중은 86.7%에 달한다”며 “가격 인상 시 매출 증가액이 곧바로 영업이익으로 반영되는 만큼 수익성 개선이 가능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보수적인 시나리오를 가정해도 라면 가격 인상이 이뤄지면 영업이익이 분기마다 50억원 이상 추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화증권은 삼양식품에 대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제시했고 목표주가는 7만원으로 높여 잡았다.
/지민구기자 mingu@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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