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의 매도세에 밀려 2,030선에서 횡보세를 나타내고 있다.
23일 오후 1시 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날 대비 1.63포인트(0.08%) 하락한 2,034.39에 거래되고 있다. 이 날 지수는 전 날 대비 0.44포인트(0.02%) 오른 2,036.17에 출발했으나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장초반 하락세로 전환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까지 7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나타내면서 지수 상승에 제동을 걸었으며, 이 날도 3원 70전 오른 1,202원80전을 기록 중이다.
뉴욕증시는 미국 경제지표가 엇갈리며 혼조세를 보였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08포인트(0.12%) 하락한 1만9,918.88로 장을 마감했으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날보다 4.22포인트(0.19%) 내린 2,260.96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24.01포인트(0.44%) 떨어진 5,447.42로 거래를 마쳤다.
국내증시는 기관과 외국인이 엇갈린 행보를 보이며 보합세를 지속하고 있다. 기관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040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지만 외국인과 개인이 523억원, 507억원을 매도하면서 지수의 발목을 잡고 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0.07%), 비금속광물(-0.44%), 전기전자(-0.57%), 유통업(-0.42%) 등이 내림세고, 섬유의복(1.63%), 의약품(1.12%), 전기가스업(0.93%) 등은 상승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는 삼성전자가 전 거래일 대비 1.05% 하락한 179만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네이버(-0.53%), 삼성물산(028260)(-1.53%) 등이 하락세다. 현대차(005380), 한국전력(015760) 등은 1% 이상 상승하고 있으며, 포스코, 삼성생명(032830) 등도 상승 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7포인트(0.36%) 상승한 618.12에 거래되고 있다.
/서지혜기자 wis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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