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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가상 전쟁에서 승리하는 법을 배우다

블리자드, ‘스타크래프트’를 구글 딥마인드 인공지능에 개방





지난 1998년 처음 출시된 ‘스타크래프트’. 이 게임은 더욱 진보되었으면서도 더욱 원시적인 적들이 있는 우주에 진출한 인간을 다루고 있다.

이 훌륭한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에서는 음울한 미래를 배경으로 생존을 위해 싸우는 세 종족이 묘사된다. 이 게임이 나온 지 벌써 18년이나 되었다. 시리즈의 첫 작품과 그 확장팩은 비디오게임 스포츠 시대를 열었다. 이 시리즈의 최신작 역시 매우 활발하게 플레이되고 있다.

자원 사용 순서에서부터 건물의 정확한 위치에 이르는 세세한 결정을 연구하고 분석하며 적용함으로서 플레이어들은 적에 맞서 우위를 점하고, 활발한 적응형 전장을 만들어낸다. 그리고 이제는 인공지능도 이 전쟁에 참전했다.

물론 기존의 ‘스타크래프트’ 게임에서도 인간 플레이어가 인공지능을 상대로 경기를 할 수는 있다. 이 인공지능은 난이도도 조절할 수 있다.

그러나 그 경우 게임의 진행 방식은 언제나 비슷했다. 올 11월 5일, ‘스타크래프트’의 제작사인 블리자드는 학습이 가능한 인공 지능인 구글 ‘딥마인드’를 스타크래프트에 참전시켰다. 딥마인드는 미궁에서 길을 찾는 법을 배울 수 있으며, 최고의 바둑 기사들을 상대로도 게임을 할 수 있음이 입증되었다.



미궁은 항상 고정되어 있으며, 바둑 역시 언제나 똑같은 말판 위에서 진행된다. 때문에 많이 하다 보면 결국은 외우게 된다.

그러나 ‘스타크래프트’에서 제시하는 임무는 훨씬 복잡하다. ‘스타크래프트’의 게이머는 자원을 관리하고, 장비를 생산하며, 지형을 탐사하고, 기술을 연구해야 한다. 게다가 이 행위가 벌어지는 맵의 지형은 바뀌거나 부서질 수 있다. 구글이 밝혔듯이, 인공지능은 효율적인 기억 및 기획 능력을 보여야 하며, 또한 인간의 손놀림의 한계 내에서 플레이를 진행해야 한다. 딥마인드는 게임을 학습하기 위해 게임 화면 내 픽셀을 인식할 수 있는 API를 보유하게 된다.

그리고 게임을 처음 배우는 새 플레이어처럼 튜토리얼 세션을 통해 게임의 기초를 배우게 된다. 인공지능은 파일런은 몇 개나 추가로 세워야 할 것인가? 해병을 제외한 다른 유닛들을 훈련시켜야 할 것인가(사실 그래야 하는 상황은 드물다)? 저그 러시를 성공적으로 막는 것보다 더 좋은 것이 있는가(그런 것은 절대 없다)? 같은 물음의 답을 배워야 한다. 얼마 안 있어 딥마인드는 최고의 게임 실력을 발휘, 기지를 세우고 적들을 물리치게 될 것이다.


서울경제 파퓰러사이언스 편집부/BY KELSEY D. ATHERT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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