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권한대행이 차관급 이상 정무직 공무원의 사표를 수리한 것은 지난 9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국회 탄핵소추안 가결로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은 이후 처음이다.
정 차관은 지난 2014년 말부터 올해 초까지 청와대 정무수석실 국민소통비서관으로 근무하면서 문화예술인 블랙리스트 작성을 주도했다는 의혹에 시달려왔다.
최근에는 정 차관의 문체부 차관 발탁에 ‘비선 실세’ 최순실 씨가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되고 건강이 악화하면서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차관은 2014년 말부터 국민소통비서관으로 근무하다 지난2월 말 박민권 전 차관의 후임으로 문체부 1차관에 발탁됐다.
그는 사법시험 44회로 변호사로 활동했으며 김영삼 전 대통령 시절인 1993∼1997년 공보처 종합홍보실 전문위원과 청와대 정무수석실 행정관을 지냈다.
/임세원기자 wh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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