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특검, '삼성 특혜 합병' 의혹 홍완선 전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 소환

"특검 가서 설명할 것"…'문형표 지시' 질문에 고개 저어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을 수사하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삼성 합병 특혜’ 의혹과 관련, 홍완선 전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을 소환했다.

홍 전 본부장은 26일 오전 서울 강남구 대치동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출석에 앞서 홍 전 본부장은 기다리던 취재진에 “특검에 가서 열심히 설명드리고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찬성표 행사 과정에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의 지시가 있었냐는 질문에는 고개를 살짝 가로저으며 ‘아니다’라는 뜻을 밝혔다.

특검팀은 홍 전 본부장을 상대로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계약 당시 찬성을 주도해 국민연금에 손해를 끼친 혐의(업무상 배임)를 수사할 방침이다. 지난해 7월 삼성물산의 최대주주였던 국민연금은 삼성물산-제일모직 간 흡수 합병 계약이 체결될 무렵 내부의 정식 절차를 밟지 않고 찬성표를 던지기로 의결했다. 이로 인해 국민연금은 약 5,900억원 상당의 평가손실을 입은 것으로 평가됐다.

두 회사의 합병은 삼성그룹 경영권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넘어가기 위해 꼭 필요한 절차였다. 이 때문에 삼성이 ‘합병건’을 성사시키기 위해 청와대 혹은 정부 고위층에 로비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왔다.



앞서 특검팀은 21일 오전 세종시 복지부 청사 내 연금정책국장실,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를 압수수색했다.

/진동영기자 jin@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