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지난달부터 48단 3D 낸드플래시 제품을 양산한 데 이어 72단 제품 개발을 2017년 상반기 중 완료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하반기 경기 이천 사업장에서 본격 양산에 들어간다. 3D은 2D과 비교해 동일한 면적에서 더 많은 셀을 저장할 수 있어 원가절감에 유리하다. 또 적은 전력으로 동작속도가 빠르고 수명도 오래간다. 단수를 높일수록 기술력이 높은 셈이다. 이 때문에 최근 반도체 업계에서 낸드의 단수를 쌓는 경쟁은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삼성전자가 64단 3D 낸드 제품을 올해 4분기부터 양산하기로 한 데 이어 일본 도시바도 64단 낸드 제품 양산을 공식화했다.
/김혜영기자 hy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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