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카드가 지난 한 달 간 카드 사용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치킨집이나 호프집 등 주점에서 카드 사용액이 1년 전보다 8.6% 줄었습니다. 결제 건수도 10.4% 감소했습니다.
반면 한정식집과 일식집, 중식당 등 요식업종에서의 카드 결제 건수는 지난해보다 4.1% 늘었습니다.
음주가 중심인 술집보다는 저녁 식사와 반주를 함께 할 수 있는 식당을 많이 찾았다는 의미입니다.
값이 비싼 음식점도 이제는 찾지 않습니다. 한정식집의 카드 이용액이 17.9% 감소하고 갈비전문점과 일식횟집이 각각 14%, 4.7% 줄어든 걸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반면 중국 음식점은 4.9% 늘었습니다.
결제 시간도 빨라졌습니다.
오후 7시부터 9시 이전에 결제한 비중은 2014년 53.9%에서 올해 56.9%로 꾸준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만큼 9시 이전에 1차에서 모임을 끝내는 경우가 늘고 있는 것입니다.
/정하니기자 honey.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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