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해보험은 27일 금융업계 최초로 서울 성내동에 요양서비스센터 1호 사업장인 강동케어센터를 열고 개소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KB금융그룹은 급격한 고령화에 대응하고자 그룹 차원에서 은퇴노후준비 활성화 TF를 운영했고 그 결과 KB손보는 이달 초 요양사업 목적으로 자회사인 ‘KB골든라이프케어’를 설립했다. KB손보는 1년 여에 걸쳐 해외 선진 사례를 벤치마킹하고 국내외 학계와 업계 전문가 그룹의 자문을 받아 금융업계 최초의 요양사업 자회사를 설립했다.
강동케어센터는 49인 정원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선착순으로 이용 신청을 받는다.
이곳에서는 노인장기요양보험법에서 정한 주야간보호(데이케어)서비스를 제공한다. 간호사와 요양보호사가 하루 중 일정시간 동안 이용자의 활동을 지원하고, 신체 및 인지 기능의 유지향상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또한 기존의 급식 형태에서 벗어나 다양한 음식 메뉴를 이용자가 직접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식자재 전문 업체인 CJ프레시웨이와 제휴해 친환경 유기농산물 등 엄선된 식재료로 구성된 식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KB골든라이프케어는 내년 말에는 혼자서 일상생활을 수행하기 어려운 어르신들이 입소해 24시간 생활 전반의 지원을 받는 ‘케어홈(숙박요양시설)’도 오픈할 계획이다.
이상욱 KB골든라이프케어 대표는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아볼 수 없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고령화 속에서 KB금융그룹과 KB손해보험이 그 동안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쌓아온 지식과 노하우, 네트워크를 요양서비스에 접목함으로써 우리 사회가 직면한 과제 해결에 기여함과 동시에 국내 요양서비스의 질적 향상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정하니기자 honey.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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