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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젊어진 그랜저, 1만5,000대 클럽 눈앞

신형 그랜저, 국내시장서 가장 많은 사전계약

준대형 세단 최초 월 판매 1만5,000대 넘을 듯

업계 “월말에 수요 몰려 이달 1만5,000대 넘을 듯”

2014년 4월 쏘나타 이후 첫 1만5,000대 클럽 가입

전륜 8단 자동변속기 탑재·연비도 5% 개선돼

최첨단 안전장치에 3,000만원대 합리적 가격

파업·내수 부진에 현대차 10월 점유율 역대 최저

그랜저 판매 호조에 현대차 점유율 반등 성공







[앵커]

현대자동차의 준대형 세단 신형 그랜저가 월간 판매 1만5,000대 클럽 가입을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준대형 세단으로는 처음인데요.

역동적인 디자인과 뛰어난 편의사양에 합리적 가격까지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신형 그랜저의 돌풍이 판매 부진에 빠져있던 현대차의 구원투수로 떠올랐습니다. 이보경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대자동차의 신형 그랜저가 얼어붙은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한국 자동차 역사상 가장 많은 사전계약 2만7,491대를 기록하며 화려하게 등장한 신형 그랜저.

이달에는 준대형 세단 최초로 월간 판매 1만5,000대 클럽 가입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이번달 그랜저 판매량은 1만3,000여대.

업계에서는 연말 대기업 인사에 따른 법인 차량 교체 수요와 일반적으로 월말에 계약이 몰리는 것을 감안해 1만5,000대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보는 분위기입니다.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월간 판매량 1만5,000대를 넘은 차량은 2014년 4월 쏘나타 이후 없는 상황입니다.

신형 그랜저가 인기를 끄는 비결은 차급을 뛰어넘는 편의사양과 경쟁력 있는 가격.

전륜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했고, 연비가 리터당11.8km로 기존 그랜저보다 5% 퍼센트 개선됐습니다.

보행자 충돌을 막거나 차선 이탈을 방지하는 최첨단 안전장치를 적용 하면서도 가격은 3,000만원대로 책정했습니다.

신형 그랜저의 판매 돌풍은 추락하던 현대차 내수 점유율을 끌어 올리고 있습니다.

현대차는 파업과 내수 부진으로 지난 10월에는 시장점유율 31.9%라는 현대차 출범후 최악의 성적표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그랜저가 판매 호조를 보이면서 지난달 현대차의 내수시장 점유율은 34.4%로 올라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서울경제TV 이보경입니다.

[영상편집 김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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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경 기자 SEN경제산업부 lbk50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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