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현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28일 “달걀 수급이 정상화되려면 최대 1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며 “달걀의 주요 대체재인 우유와 두부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28일 현재 국내 전체 산란계(알 낳는 닭) 중 29%인 2,036만마리가 도살될 정도로 앞으로의 달걀 공급에 비상이 걸렸다. 달걀 30개입 기준 판매가격도 올해 중순 5,500원대에서 최근 8,000원대로 급등했다. 김 연구원은 “두부와 우유는 달걀과 비교해도 단백질 함유량이 높고 가격대가 비슷하다”며 “직접적인 대체재인 수입란은 AI로 인상된 국내 달걀 가격과 비슷해 사실상 대체성이 떨어진다”고 밝혔다.
LIG투자증권은 매일유업(005990)(우유), 롯데푸드(002270)(우유), 풀무원(017810)(두부) 등 달걀 대체재 업체들의 이익도 다소 개설될 것으로 분석했다. /박호현기자 green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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