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륙정과 같은 소형 고속함정의 침투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된 해안방어용 유도무기 ‘비궁(匕弓)’이 우리 군에 전력화된다.
LIG넥스원은 30일 방위사업청과 100억원 규모의 2.75인치 유도로켓(차량 탑재형) 체계 초도 양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3년여간 국방과학연구소 주관으로 개발된 비궁이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가는 것이다.
향후 6년 간 진행되는 비궁 양산 사업의 규모는 약 1,200억원으로 해병대를 시작으로 해군과 육군에 단계적으로 전력화될 예정이다. 해병대에 전력화된 비궁은 노후화된 해안포를 대체해 도서와 해안 지역에 우선 배치된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비궁은 세계 시장에서도 우수한 성능과 높은 가격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어 향후 수출 가능성이 매우 높은 무기체계”라면서 “최고 품질의 제품을 생산해 유도무기 명가로서의 위상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재영기자 jyha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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