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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첫 태양광 연계 ESS 공공사업 수주

서부발전이 운영 중인 세종시 ‘은하수 태양광 발전단지’에 3MWh 규모 ESS 구축

[서울경제 포춘코리아 편집부 하제헌 기자] LG전자가 태양광 발전소와 연계한 에너지 저장장치(ESS·Energy Storage System) 분야에서 처음으로 공공 입찰사업을 따냈다.

최근 LG전자는 한국전력 발전 자회사인 서부발전의 ‘은하수 태양광 연계 ESS’ 구축사업을 수주했다. 이 사업은 서부발전이 세종시에서 운영 중인 1.6MW 규모 ‘은하수 태양광 발전단지’의 전력품질 향상을 위해 2017

세종시에 위치한 ‘은하수 태양광 발전단지’ 전경.




년 3월 말까지 3MW/h 규모의 ESS를 구축하는 것으로 총 20억 원 규모다.

태양광 발전 연계 ESS 사업은 날씨에 따라 태양광 발전이 일정치 않더라도 ESS에 저장된 전력으로 균일한 품질(출력)의 전력을 공급해 주는 사업이다. 태양광 발전소가 낮 시간(10~16시) 동안 ESS에 충전하고 나머지 시간 대에 방전하는 전력에 대해 2017년까지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500MW 이상의 발전설비를 보유한 발전 사업자는 총 발전량의 일정 비율 이상을 의무적으로 신재생에너지로 발전해 정부의 인증서를 받아야 한다. 인증서는 자체 설비를 갖추거나 인증서 거래시장에서 조달할 수 있으며, 이를 이행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선 과징금이 부과된다)’ 가중치 5.0을 부여하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육성정책이 지난 2016년 9월 발표되면서 태양광 발전 사업자의 수익성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SS가 없는 일반 태양광 발전소는 설치규모와 위치에 따라 통상 0.7~1.5 수준의 가중치가 부여되고 있다.



LG전자는 프리미엄 태양광 모듈, 전력변환장치(PCS·Power Conversion System), 전력관리시스템(PMS·Power Management System), 배터리 등 자체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태양광 발전 연계 ESS 토털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LG전자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태양광 발전 연계 ESS 시장의 표준모델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역량 있는 중소 시공기업과 연계해 수익성 시뮬레이션, 프리미엄 자재 공급, 표준화된 품질보증, 신속한 유지보수까지 모두 포함하는 원스톱 서비스 ‘LG NeON클럽’을 운영, 발전 사업자는 물론 개인 고객에게까지 태양광 발전과 ESS를 아우르는 종합컨설팅을 제공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이상봉 LG전자 에너지사업센터 사장은 “LG전자는 태양광 발전 및 ESS 분야의 토털 솔루션을 갖추고 고객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해 정부 정책과 의지에 발맞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azzuru@hmg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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