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취임 2년 차를 맞은 박정원(사진) 두산그룹 회장은 1일 신년사를 통해 “구성원의 역량을 결집해 (두산을) 성과를 창출하는 ‘위닝팀(Winning Team·이기는 팀)’으로 만들자”고 임직원에 당부했다.
박 회장은 “미국의 새 행정부 출범, 미 달러화 금리 인상과 함께 원자재 시장 변동, 보호주의적 통상 정책 확대 등이 올해 주요 경영환경 변수”라며 “무엇보다 수익 구조의 근본적인 개선으로 재무건전성을 강화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새 변수들 때문에 경영환경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각오를 단단히 하고 하나로 모은 역량을 바탕으로 성과를 내는 위닝팀을 만들자”고 당부했다. 특히 “위닝팀을 만들려면 솔선수범의 자세로 조직원의 역량 발현을 뒷받침하는 리더의 역할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박 회장은 덧붙였다.
또 박 회장은 면세점 등 신규 사업과 새로운 시장을 선도적으로 개척해나갈 것을 주문했다. 그는 “탁월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 선도자로서 경쟁 우위를 확고히 다져야 한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지난해 성과에 대해서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재무구조를 강화했고 신규 사업도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종혁기자 2juzs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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