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주식회사 C&C와 SM엔터테인먼트가 소녀시대·엑소 등 아이돌 목소리를 탑재한 인공지능(AI) 음성인식 비서 서비스를 선보인다.
양사는 향후 이 제품에 다양한 기기들을 결합, 고도화 된 생활 밀착형 서비스로 발전시켜나간다는 방침이다.
2일 SK(주) C&C와 SM엔터테인먼트는 오는 5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전자제품전시회(CES 2017)에서 인공지능 서비스 ‘SM-에이브릴(Aibril) AI 비서’ 서비스 시제품(프로토타입)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스피커 형태의 개인 비서 서비스로, IBM의 AI인 왓슨을 기반으로 한 SK(주) C&C 사업(에이브릴)에 SM엔터테인먼트의 셀러브리티 콘텐츠를 결합했다.
양사는 이번 프로토타입 공개를 시작으로 에이브릴이 보다 다양한 생활 밀착형 AI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도록 국내 기업의 콘텐츠와 서비스 플랫폼, 디바이스들과 연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번 CES 2017에서는 영어로만 서비스 되며, 올해 중순부터는 한국어 서비스도 추가된다.
이문진 SK㈜ C&C 에이브릴 사업본부장은 “SM-에이브릴 서비스는 국내는 물론 한국발(發) 글로벌 AI 서비스 시장 개척의 신호탄이 될 것” 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콘텐츠, 정보통신기술(ICT), 디바이스 등 국내 우수 벤처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길을 열겠다”고 말했다.
김영민 SM엔터테인먼트 그룹 총괄사장은 “미래의 엔터테인먼트 시장은 오디오 디바이스, 음악 서비스 그리고 AI가 융합되는 새로운 시장으로 재편될 것”이라며 “새로운 제품 콘셉트를 올해부터 발표하고, CES 2017을 계기로 글로벌 기업들과의 더욱 다양한 협업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권용민기자 minizz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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