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기획재정부와 통계청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우리 경제의 성장률 전망치로 2.6%를 제시했고, 일자리 증가 규모는 26만명 내외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성장률 1%당 취업자 증가 규모는 10만 명 정도로 분석됐다. 이는 2012년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2012년 우리 경제는 2.3% 성장하는 데 그쳤지만 일자리는 무려 43만7,000개 늘었다. 성장률 1%당 19만 개의 새 일자리가 생긴 셈이다.
정부는 기업 구조조정, 수출부진 등에 따른 제조업 인력감축이 지속되는데다 청탁금지법 시행, 한계 자영업자 증가, 구조조정에 따른 지역경제 위축 등의 부담요인이 더해지면서 고용시장이 더 악화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정창신기자 csjung@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