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정KPMG는 3일 김성우 기후변화·지속가능경영본부장이 한국인 최초로 국제배출권거래협회(IETA) 이사회 임원으로 위촉됐다고 밝혔다.
더크 포리스터 IETA 회장은 이번 인사와 관련해 “김 본부장은 23년 동안 탄소시장·기후투자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았다”며 “갈수록 커지는 아시아 지역의 중요성과 세계은행(WB), 녹색기후기금 자문 경험 등을 고려해 이사회 임원으로 선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IETA는 지난 1999년 설립된 비영리 협회로 스위스에 본사를 두고 있다. 임원으로 선임된 김 본부장의 임기는 2년이다.
김 본부장은 “파리 기후변화협정 이행이 본격화하면 글로벌 저탄소 인프라 투자가 최대 2,50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내년부터는 해외 탄소배출권의 국내 사용이 허용된다”며 “이제 국내 기업이 글로벌 탄소시장을 활용해 저성장의 터널을 벗어날 투자 기회를 발굴하고 저렴한 탄소배출권을 확보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지민구기자 mingu@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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