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업계에 따르면 LG상사는 알루미늄을 포함한 비철금속 트레이딩 사업을 철수하기로 했다. 비철금속 트레이딩 사업은 구리·알루미늄·아연 등 비철금속을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선물로 구매·판매 업무를 맡았다.
이는 LG상사가 안정적·장기적 포트폴리오를 위해 비철금속 트레이딩은 맞지 않는다고 판단, 이전부터 사업 규모를 축소해오던 것의 연장선이다. 트레이딩 사업은 매입한 후 다시 매도해야 하는 만큼 가격 변동성과 수급불안정성 문제가 있다. 최근 알루미늄의 경우 중국의 과잉 생산으로 거래가격이 급락하기도 했다.
LG상사는 대신 해외 광구 등에 대한 직접 투자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트레이딩 대신 투자금액은 크지만 안정적 수급이 가능한 해외 광구 등에 대한 투자로 무게 중심을 옮길 것”이라고 밝혔다. /김현진기자 sta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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