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의영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4일 보고서를 통해 “LG전자의 가전제품 부문은 올해 감익에도 여전히 캐시카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 주가의 관건은 모바일 부문에서 G6의 성과”라고 전망했다. G6의 출시 시점이 전작들보다 앞당겨지고 경쟁사의 신제품 출시는 지연되면서 주목도가 높아지는 점은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8만2,000원을 유지했다.
다만 지난해 4·4분기 실적은 G5 스마트폰의 판매 부진 영향으로 좋지 않을 것으로 그는 내다봤다. 고 연구원은 “모바일부문의 영업적자가 3,000억원대 후반에서 4,000억원대 후반으로 늘어날 것”이라며 “가전제품 부문들도 전분기보다 영업이익률이 낮아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violato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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