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전 9시57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에스디에스는 전날보다 2.82%(4,000원) 오른 14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이 나란히 순매수하며 주가를 끌어올리는 모습이다.
정대로 미래에셋대우(006800)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삼성전자가 인적분할을 통해 지주회사로의 전환을 택하고 삼성에스디에스의 IT서비스부문과 합병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그는 “삼성전자 지주회사는 추가 지배력을 확보하기 위해 삼성에스디에스의 IT서비스 부문과 합병을 검토할 수 있다”며 “삼성에스디에스가는 과거보다 주가가 낮아져 현 수준에서 활용 가능성이 커졌다”고 말했다. 총수 일가가 보유한 삼성에스디에스 지분을 매각해 현금화하는 것보다 그룹 내에서 직접 지배하기를 원하는 계열사와 합병 등을 추진하는 데 활용할 만한 유인이 더 많다는 얘기다. 총수 일가를 포함해 삼성그룹이 보유한 삼성에스디에스의 지분은 모두 56.7%다.
/박준호기자 violato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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