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기지표 호조에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원·달러 환율이 상승 개장했다.
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 대비 3원 오른 1,206원50저에 거래가 시작됐다.
3일(현지시간)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은 1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4.7로 전월(53.2) 대비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전문가 예상치는 53.6이었다. 2015년 1월 55.5를 기록한 이후 2년만 에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같은 날 정보제공업체 마르키트도 12월 미 제조업 PMI 확정치가 54.1에서 54.3으로 올랐다고 밝혔다. 이는 21개월래 최고치다. 이에 달러화가 강세를 보였고 원·달러 환율은 상승했다.
외환시장에서는 기조적인 강달러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원·달러 환율도 상승압력이 강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오전 9시 9분께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24원93전으로 전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 대비 77원 내렸다.
/김상훈기자 ksh25t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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