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의 사회공헌활동인 ‘맛있는 제주만들기’ 프로젝트의 2017년 첫 대상 식당으로 제주시 조천읍에 위치한 ‘함덕쉼팡’(사진)이 4일 선정됐다. 김은정 씨가 2014년부터 운영한 함덕쉼팡은 해물라면과 불고기 전골, 비빔밥 등을 주 메뉴로 하루 평균 15만원 정도의 매출을 올리는 20평 규모의 소규모 음식점이다. 영업주 김씨는 제주 출신으로 호텔과 식당에서의 근무 경험을 토대로 장사를 시작했지만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조리교육을 받지 못한 상태에서 영업을 하다 보니 장사가 잘 되지 않았고, 그로 인해 생활고에 시달리는 상황이 지속됐다. 호텔신라는 메뉴 개발과 인테리어 및 조리 환경 개선 등을 통해 함덕쉼팡이 광객들에게 사랑 받는 맛집으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전폭 지원할 계획이다. 호텔신라가 제주특별자치도, 지역방송사 JIBS와 함께 추진하고 있는 맛있는 제주만들기 프로젝트는 관광제주의 음식문화 경쟁력을 강화하고, 영세자영업자들에게 재기의 발판을 마련하자는 취지의 상생 프로그램이다.
/박윤선기자 sepy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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