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전시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17’에서 오염된 공간을 스스로 찾아가는 로봇 공기청정기 등 혁신적인 생활 가전을 선보였다.
CES를 통해 처음으로 선보인 코웨이 로봇 공기청정기는 실내 공간별로 오염 상태가 다르다는 점에 착안해 스스로 오염된 공간을 찾아 실내를 쾌적하게 해주는 제품이다. 코웨이는 이번 전시회에서 아마존의 인공지능(AI) 음성인식 플랫폼인 알렉사를 연계한 북미 전용 ‘에어메가’ 제품도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기도 했다. 에어메가는 간단한 음성 명령으로 풍량과 실내 공기질 상태 등을 조절할 수 있다.
올해 CES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코웨이 마이한뼘 정수기 아이오케어(IoCare)와 대한민국 워터맵 프로젝트도 눈길을 끌었다. 마이한뼘 정수기 아이오케어는 집안 내 수질 분석 결과를 토대로 필터 수명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날부터 본격적으로 가동에 들어간 대한민국 워터맵 프로젝트는 지역마다 다른 수질을 파악하기 위해 국내 모든 지역의 물을 분석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올해 말까지 약 2만개의 수질 정보를 수집할 계획이다.
이밖에 체형을 맞춰주거나 코골이를 방지할 수 있도록 호흡수·심박수·뒤척임 등을 측정해 자동으로 매트리스의 형상과 경도를 조절하는 ‘코웨이 에어 매트리스’, 사용자의 체지방과 체수분을 측정해 건강관리도 해주고 도기를 살균해주는 ‘코웨이 버블 회오리&아이오케어 비데’, 풍부한 가습량과 강력한 청정기능을 탑재한 ‘스스로 살균 가습 공기청정기 아이오케어’, 코스메틱에 사물인터넷을 적용한 뷰티기기인 ‘아이오케어-뷰티’ 등도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해선 코웨이 대표는 “이번 전시는 단순한 기술 시연이 아닌 고객 최우선 가치를 담은 코웨이 제품과 케어 서비스가 바꿔놓을 고객의 일상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혁신의 장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코웨이 핵심역량인 고객 케어에 혁신기술을 결합해 환경 가전의 미래와 트랜드를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강광우기자 press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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